[오키나와 현장 영상] 어게인 913…KIA의 아찔했던 9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건일 기자] 지난해 9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KIA는 SK에 7회에만 무려 10점을 허용해 10-15로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했다. 이른바 '913 대첩'.
2일 오키나와 킨 구장. 연습경기였지만 여전히 SK를 상대로 마음을 놓아선 안 됐다. KIA가 경기를 끝내기 직전은 913대첩 못지않게 아찔했다.
7회 3점을 뽑은 KIA가 8-3으로 승기를 잡았다. 승패에 부담 없는 연습 경기. 양 팀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진행 속도도 빨라졌다. 농구로 치면 '가비지 타임' 흐름이었다.
8회 SK 김동엽이 흐름을 바꿨다. KIA 투수 심동섭에게 홈런을 쳤다. 그러나 1점 홈런. 여전히 KIA가 8-4로 앞서 있었다. 승세는 바뀌지 않았다. SK의 남은 타자들로 봤을 땐 넘어가기 어려웠다. KIA는 마무리 투수 김윤동을 올렸다. 경기를 끝내려는 계산이었다.
9회 노수광과 정진기가 김윤동에게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남은 아웃카운트는 하나. 경기가 이대로 끝낼 것이라는 예감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양팀 선수들은 나란히 각팀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그런데 최승준이 방망이를 돌리는 순간 "와!"하는 함성과 "아!"하는 탄식이 섞여 터졌다. 최승준의 타구가 호쾌한 타구음을 내뿜으며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순식간에 8-7로 점수 차이가 좁혀졌다. KIA가 예상하던 흐름과 완전히 어긋났다.
SK는 지난해 홈런 1위. SK의 장타력은 상태 팀들엔 공포의 대상이다. 줄을 지어 나오는 거포들 때문에 큰 점수 차이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SK는 이날 2회 나주환의 홈런을 시작으로 5회 한동민 그리고 김동엽과 최승준의 홈런까지 4방을 터뜨렸다. 7점을 모두 홈런으로 뽑았다. 시즌에 맞춰 장타력을 예열하고 있다.
반면 KIA는 뒷문이 여전히 불안했다. 마무리 투수 김윤동의 실점이라 더 쓰리다.
[영상] SPOTV 제작팀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첫 AG가 마지막 동반 무대' 세계 2위 또 잡을 뻔했다! 기동주-강민혁 22-20 '투혼'→마지막 게임서 석패…AG 8강 마감
2026-09-27
-
[나고야 NOW] “수영+레슬링+핸드볼”…권태우가 말한 수구의 매력과 ‘36년 만의 메달’
2026-09-27
-
[오피셜] '金金金金金金' 이제 한국의 싹쓸이 차례…'역시 신궁들' 리커브+컴파운드 남녀•혼성 단체 총 6종목 모조리 4강 진출
2026-09-27
-
[나고야 NOW] ‘36년 만의 메달 도전’ 韓 수구, 싱가포르에 슛아웃 끝 16-18 패배
2026-09-27
-
'남행열차' 김수희, 10년 만에 KIA 홈경기 시구 나선다…"타이거즈 팬들과 승리 응원하겠다"
2026-09-27
-
“무리뉴는 뭔가 알고 있었나” 결국 맨유에 EPL 우승 안겨…“2018년 맨유 리그 우승” 전격 추가, 맨시티 유죄→타이틀 박탈된다면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