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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런던 킬러’ 맨시티 vs ‘5위 추락’ 첼시

작성일: 2018.03.04 15:22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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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사실상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팀이 결정될 27라운드 빅매치를 ‘SPO일러’로 전망한다.<편집자 주>

*경기 정보: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8년 3월 5일 새벽 0시 15분, 캄푸 누, 바르셀로나(스페인)

◆ NOW&AGAINST: 런던 팀에 강한 맨시티, 바르사-맨유전 못 이긴 첼시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에서 첫 우승컵을 들었다. 웸블리에서 아스널을 꺾고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뤘다. 맨시티는 이어 2일 새벽 아스널 원정으로 치른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도 3-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연이어 3-0으로 완파하며 리그 선두 독주도 이어갔다. 런던에서 2경기 연속 웃었다. 

맨시티는 2월 11일 레스터시티전 5-1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안방을 떠나 경기했다. 한 달여 만에 치르는 홈 경기,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맨시티는 런던 팀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첼시 원정서 1-0으로 이겼다. 지난해 11월 아스널과 홈 경기 3-1 승리, 12월 웨스트햄에 2-1 승리, 토트넘에 4-1 대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크리스털팰리스도 5-0으로 대파했다. 런던 팀 상대 올 시즌 기록은 전승이다.

첼시는 최근 2겨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FC바르셀로나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를 1-1로 비겼다. 이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자존심 대결에서 1-2로 졌다. 바르셀로나, 맨유에 이어 맨시티를 상대하는 일정은 압박감이 크다. 첼시는 주중 경기 없이 체력을 비축했으나 맨시티를 적지에서 상대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일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맨유전 패배로 승점 53점에 머물러 있다. 리그 5위로 쳐져 있다. 4위 토트넘과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맨시티 원정에서 이기지 못하면 차이가 더 벌어진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올 시즌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맨시티 원정에 대한 심적 압박이 크다. 

▲ 벨기에 더비: 첼시 아자르 vs 맨시티 더브라위너(왼쪽)


◆ KEY PLAYER: ‘패스 마스터’ 더브라위너 vs ‘드리블 마스터’ 아자르

맨체스터시티와 첼시 모두 벨기에 대표 팀의 핵심 선수를 팀 전술의 중심에 두고 있다. 맨시티는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뿌리는 패스로 골을 만든다.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엣 7득점 14도움을 기록, 어시스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직접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결정적 패스를 수 차례 연결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며, 중장거리 패스과 슈팅에 능한 더브라위너는 ‘펩 시티’의 차비 에르난데스와 같은 존재다. 맨시티는 더브라위너를 통해 날카로워진다. 첼시의 스리백 수비는 더브라위너의 패스 길을 차단해야 한다.

첼시의 에이스는 공격수 에덴 아자르다. 24경기에 출전해 11득점 3도움을 올린 팀 내 최다 득점 선수다. 아자르는 정통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제로톱이나 투톱 중 프리롤을 맡아 장기인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 압박을 흔든다. 골문 구석을 찌르는 슈팅도 날카롭다. 

아자르는 CIES(국제스포츠연구센터)가 선정한 올 시즌 유럽 5대리그 최고의 드리블러다. 네이마르보다 효율적이고, 메시보다 성공 횟수가 많았다. 더브라위너가 공을 빠르게 이동시켜 차이를 만든다면, 아자르는 좁은 공간을 빠져나오며 공간을 창출하고 골로 가는 길을 연다. 라인을 높인 맨시티 수비가 아자르를 어떻게 제어할지 관건이다.

◆ MANAGER TALK: 명장의 덕잠…펩 “콘테는 전술가” vs 콘테 “펩은 위대한 감독”

맨체스터시티와 첼시의 맞대결을 앞두고, 두 팀의 수장은 설전이 아니라 덕담을 나눴다. 오직 축구로만 승부하겠다며 신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콘테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해낸 일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는 다섯 명의 선수를 수비진에 투고 공격하는 새로운 방식을 소개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을 아스널을 비롯한 여러 팀들이 따라 하고 있다. 그는 전술적으로 마스터다. 이탈리아 대표 팀, 유벤투스에서도 대단한 일을 해냈다. 영국 축구에도 뭔가 남길 것을 확신한다.”

콘테: “난 다른 사람을 질투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난 맨시티를 존경한다. 그들은 오랫동안 강해지기 위한 방법을 찾아왔고, 올바른 길을 찾았다. 지금부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맨시티는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유일한 팀이 아니다. 그들은 위대한 감독과 훌륭한 선수를 보유했다.”

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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