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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현장]6선발이 대세? 롯데는 5선발이 더 적합한 이유

작성일: 2018.03.04 17:22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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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형 수석코치(오른쪽)이 박세웅을 지도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정철우 기자] 6선발은 2018시즌 한국 프로야구의 트랜드 중 하나다. 팔렘방 아시안게임 영향으로 개막이 3월24일로 당겨진 상황. 추운 날씨에 공을 던져야 하는 선발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단 개막을 6선발로 맞겠다는 팀들이 적지 않다. LG와 SK 등이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롯데는 전혀 6선발 체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 어느 팀 보다 투수가 많은 팀이지만 팀 사정상 6선발 보다는 5선발이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김원형 롯데 수석 코치 겸 투수 코치는 "우리 팀에 투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발감은 그리 많지 않다. 주로 불펜 쪽에 활용 가능 자원이 많다. 6선발을 돌리는 것 보다는 불펜 투수들을 많이 활용해 힘을 분배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롯데는 필승조가 확실한 팀이다. 지난 해 새 바람을 일으킨 박진형, 배장호, 조정훈,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라인업이 구축됐다.

여기에 트레이드와 제2드래프트 등을 통해 장시환 조무근, 고효준 등이 가세했다. 윤길현도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힘이 될 수 있고 다시 투수로 나서는 김대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현택 구승민 윤성빈 등도 있다. 불펜으로 쓸 카드가 타 팀에 비해 월등히 많은 셈이다.

불펜 가동 자원이 적은 팀은 투수 엔트리를 12명으로 가져가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롯데는 13명으로 엔트리를 짠다는 계획이다. 불펜 투수들을 대량으로 투입해 이닝을 짤라가는 야구를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대목이다.

김 수석은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를 빼고는 기존 선발진에도 아직 물음표가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확실한 카드라고 믿고 있지만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도 쉽게 볼 수 없는 대목이다. 그럴 땐 불펜 투수들을 잘 활용하며 위기를 헤쳐나갈 생각이다. 불펜 투수들은 1,2군 엔트리를 잘 활용해 그 때 그 때 가장 좋은 볼을 던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좋은 자원들이 많은 만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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