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현장]LG 손주영의 이름을 기억해 둬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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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관심을 끌고 있는 선수는 따로 있다. 고졸 2년차 투수 손주영이 주인공이다.
지난 해 1군에서 5경기 밖에 던지지 못했던 풋내 가득한 투수. 그러나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넘어 큰 일을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칭스태프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선배들에게도 엄지 손가락을 받고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손주영을 주목하라고 하니 벌써 스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그만큼 손주영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손주영은 첫 실전서 좋지 못한 결과를 남겼다. 1일 청백전에 백팀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보여줬지만 안타도 3개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엄청났던 주위의 평가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내부 평가는 또 달랐다. 그 결과 자체가 지금의 손주영이 갖고 있는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었다.
류제국은 "손주영의 투구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안타는 맞았지만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보통 관심을 끌고 있는 신인급 선수가 연습 경기에 나가면 볼넷을 많이 내주기 마련이다. 자신이 주목 받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잘 보이려고 하다 볼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런데 손주영은 흔들림이 없었다. 도망가지 않고 정면 승부를 했다. 안타를 맞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훈련으로 나아질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도망이나 다니며 자기 공을 제대로 던져보지도 못하는 투수들이 정말 많다. 손주영은 확실히 주목해 볼 가치가 있는 투수"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을 들으니 손주영의 투구가 다시 보였다. 그는 절대 도망가지 않았다. 정면으로 승부해서 현재 자신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제대로 평가 받았다. 더 잘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못하는 걸 하는 척도 하지 않았다. 안타 3개가 있었지만 3이닝 동안 투구수는 42개에 불과했다.
손주영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향후 선발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해두고 있다. 게다가 작은 것에 흔들리지 않는 진짜배기 담대함을 갖고 있다. 심장은 누가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성의 자질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손주영. 그의 이름을 한 번쯤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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