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현장메모] SNS 뜸한 이승엽 "계속하니까 귀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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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건일 기자] "좋아보이십니다^^" - 구자욱, "인스타하지말고 운동해라" - 이승엽.
지난해 10월 이승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삼성 시절 절친한 후배 구자욱과 나눈 대화다.
지난 시즌 은퇴한 이승엽은 지난해 10월부터 개인 SNS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할 시간에 운동하라"며 아끼는 후배 구자욱에게 날린 '일침'을 비롯해 다양한 사진과 재치 있는 글귀를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3일 현재 팔로워 수는 2만8천 명을 넘어섰다.
그런데 이승엽의 게시물은 지난달 21일 이후 올라오지 않고 있다.
3일 삼성이 쓰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구장을 찾은 이승엽은 웃으면서 "(SNS)가 이젠 조금 귀찮아졌다. 신경 쓸 것도 많다"고 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엽의 SNS가 기사가 나올 만큼 파급력과 인기가 있다고 하자 "그랬나? 몰랐다"고 의아해했다.
이승엽은 KBO 홍보대사로 위촉돼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각 구단의 캠프지를 들르고 있다. 선수가 아닌 홍보대사이기 때문에 말끔한 정장 차림이다.
이날 방문한 곳은 아카마 실내 연습장. 지난해 이맘때 유니폼을 입고 삼성 팀원들과 땀을 흘렸던 곳. 반가운 얼굴들이 유독 많았다. 삼성 선수들도 마찬가지.
이날 삼성 선수들은 이승엽의 옷차림을 보고 한목소리를 냈다. "우와", "멋있어요", "최고에요"라는 칭찬이 줄을 이었다.
이를 두고 이승엽은 또 한마디 했다. "야구나 좀 신경 썼으면 좋겠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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