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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AC밀란전 준비”…뿔난 팬들을 외면하는 벵거

작성일: 2018.03.05 06:1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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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거 OUT'을 외치는 아스널 팬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아스널 팬들은 단단히 뿔이 났지만 벵거는 흔들리지 않았다. 벵거는 아스널 팬들을 외면했다. 

아스널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브라이턴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아스널(승점 45점)은 4위 토트넘(승점 58점)과 승점 차이가 13점으로 벌어졌다. 현실적으로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렵다. 벵거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4위 달성은 거의 불가능하다. 너무 뒤처졌다. 2개 팀이 무너져야 4위에 오를 수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아스널이 챔스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남았다. 바로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아스널은 9일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을 치른다. 벵거 감독은 “AC밀란과 유로파리그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붓는다”는 각오를 다졌다. 

벵거 감독은 자신의 퇴임을 주장하는 팬들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브라이턴전에서 일부 팬들은 ‘벵거 OUT’ 플래카드를 들고 “물러나라”고 외쳤다. 영국 BBC가 진행한 투표에서는 팬의 80% 이상이 벵거의 퇴임을 찬성했다. 1996년 벵거를 아스널 감독으로 선임한 피터 힐우드 전 회장은 “벵거가 그동안 대단한 일을 해냈다. 하지만 팀에 너무 오래 있었다. 그가 아스널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제는 팀을 떠나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스널은 최근 8경기에서 2승 6패로 주춤하다. 반면 AC밀란은 최근 5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아스널이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한다면 벵거는 어떤 말을 꺼낼까. 2019년까지 아스널과 계약이 돼 있는 벵거의 뚜렷한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

▲ 위기의 벵거 감독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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