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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성숙한 손흥민 "선발 제외? 감독도 선택 어려울 것"

작성일: 2018.03.05 08:03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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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감독님은 11명 (선발) 선수를 결정해야 합니다. 때로는 택하는 게 어려울 겁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미안할 테니까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5)은 최근 불거진 '벤치 논란'을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가혹한 처사'라고 했지만 손흥민은 결정은 감독의 몫이고 선수라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 시즌 내내 활약을 펼쳤지만 갑작스럽게 에릭 라멜라가 부상 복귀하고 루카스 모우라가 영입되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유벤투스전에 교체 투입돼 10분여를 뛰었고,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휴식을 명받은 FA컵 로치데일과 첫 경기에는 풀타임을 출전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는 벤치서 시작해 두 번째 교체카드로 낙점받았다. 이후 선발 제외와 관련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결정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국내외 매체와 현지 전문가들이 있었다. 하지만 정작 손흥민은 '팀'을 먼저 강조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와 5일(이하 한국 시간) 인터뷰에서 "이건 경쟁이다. 경쟁은 더 나은 선수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은 11명 선수를 선택해야만 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낄 것이기 때문에 그 선택이 때로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감독이 나를 택하지 않는다면 난 또 그것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선발이던 벤치에서 출발하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축구라는 건 팀 스포츠다. 받아들이고 팀 동료들을 도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위기를 스스로 극복해냈다. FA컵 재경기, 리그 29라운드 모두 선발 출장해 각각 멀티 골을 터트리며 '무력 시위'를 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원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골들을 넣었다. 하지만 축구는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좋은 팀을 상대로 뛰는 것을 우린 고대하고 있다. 홈에서 경기를 한다. 두렵지 않다"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맞는다. 경기를 8일 오전 4시 45분 킥오프 한다. 1차전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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