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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분석] '타자 MVP' 넥센 김지수, '반쪽 오명' 털 간절한 기회

작성일: 2018.03.05 13: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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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김지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지수(32)가 팀 스프링캠프 타자 MVP로 선정됐다.

넥센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모든 캠프 일정을 마치고 6일 귀국한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투수진 정비와 수비 강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 모두가 계획대로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지난해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며 투수 MVP로 신재영, 타자 MVP로 김지수를 선정했다.

김지수는 이번 캠프에서 치러진 6번의 연습경기(청백전 제외)에서 18타수 8안타 3타점 2득점 타율 4할4푼4리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수비에 특화된 내야 요원으로 알려졌던 김지수지만 이번 캠프에서는 타격감도 끌어올리며 전천후 전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지수는 이번 캠프 출국을 앞두고 "오랜만에 미국에 간다. 뭔가 낯설다"고 웃었다. 지금까지 '수비는 잘하지만 타격이 아쉬운 선수'로 평가됐던 그는 타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어린 후배들에게 계속해서 자리를 내줘야 했다. 2016년 81경기에 나와 2할8푼6리의 타율을 기록하고도 지난해 1군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돼 퓨처스로 향했다.

올해는 기회가 있다. 넥센은 지난해 윤석민(kt), 유재신(KIA), 장시윤(LG), 올해 채태인(롯데)까지 많은 내야수들이 팀을 빠져 나갔다. 장영석,김혜성 등 어린 내야수들이 기회를 받고 있지만 내야 모든 베이스를 커버할 수 있는 김지수에게는 더욱 욕심이 나는 시즌이다.

김지수는 최근 더그아웃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수비 반쪽짜리 선수로는 남기 싫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다. 몸 근육량을 늘리고 타격 능력을 갈고 닦으며 준비해온 김지수가 올 시즌 팀의 공수에서 모두 빠질 수 없는 선수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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