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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닮은 후배' 맥토미나이를 보는 플레처의 시선

작성일: 2018.03.06 18:39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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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자신과 닮은 구석이 많은 '후배'를 대런 플래처(34·스토크 시티)는 팔벌려 환영했다. 플레처는 스코틀랜드가 스콧 맥토미나이(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품은 것은 "대단한 성취"라고 했다.

맥토미나이는 최근 맨유에서 가장 주가가 높은 신예다. 5살부터 맨유 유스에 몸 담았고 지난해 드디어 1군 데뷔를 했다. 올시즌은 보다 기회를 많이 부여받고 있다. 193cm 큰 키에도 안정성에서 합격점을 받아 선발로 중용되고 있다. 리그 7경기를 비롯해 벌써 시즌 20경기를 뛰었다.

최근 맥토미나이는 스코틀랜드 대표팀을 택했다. 잉글랜드 랭커스터에서 태어났지만 혈통은 스코틀랜드. 영국 방송 BBC 등에 따르면 양 국가가 모두 탐냈으나 맥토미나이는 알렉스 맥리쉬 감독과 만남을 가지고 스코틀랜드로 마음을 굳혔다.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잔뼈가 굵은 플레처는 6일(한국 시간) BBC에 "스코틀랜드에는 환상적인 뉴스"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지만 장래가 유망한 선수라는 게 플레처의 생각이다.

그는 "지난 몇주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뛴 선수다. 그는 밝은 미래가 될 것"이라며 "잉글랜드가 간절히 그를 원했을 것이라 확신한다. 중앙 미드필더는 아마도 그들이 강한 포지션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사실 플레처는 맥토미나이 선택을 예상치 못했다.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스코틀랜드는 탈락했다. 그는 충분히 삼사자 군단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맥토미나이가 스코틀랜드 국가 대표를 택한 선택에 "놀랐다. 하지만 동시에 그가 '스코틀랜드 사람이라고 느낀다'는 말을 한 것을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끌어 당겼으리라 생각한다. 그럼 잉글랜드를 위해 뛴다는 것을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고 했다.

플레처는 애정어린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와는 달리 스타플레이어가 많지 않은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는 보다 부담이 클 수 밖다는 것이다. 물론 플레처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팀에서는 득점 기회를 만들고 또 득점을 하길 기대받는 한 사람이 아닐 것"이라며 책임감이 뒤따른다고 일러줬다. 플레처는 "어쩌면 내가 조금은 그 (책임감을) 느꼈다. 경기에서 내가 뭔가를 해야만하고, 또 만들어야하고, 골을 넣어야 하고, 또한 좋은 패서인것을 보여줘야했다"고 했다.

경고 뒤 플레처의 시선은 따뜻했다. 맥토미나이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스코틀랜드에서 뛴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그는 알게 될 것이고, 또 적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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