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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발칵 뒤집은 브루스터 인종차별 사건, 무혐의 종결

작성일: 2018.03.08 01:27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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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과 잉글랜드 신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리안 브루스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잉글랜드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신성 리안 브루스터(17, 리버풀)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이 마무리됐다. 결과는 무혐의다.

브루스터는 지난해 열린 2017-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에 우승 컵을 안기며 신성으로 떠올랐다.

브루스터는 그해 12월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리그에서 상대 팀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레오니드 미로노프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스터는 당시 경기뿐아니라 이전에도 여러 번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U-17 월드컵에서도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브루스터의 발언에 잉글랜드 축구계는 발칵 뒤집혔다. 인종차별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는 잉글랜드지만 어린 선수가 당한 충격적인 사건을 좌시하지 않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조사에 착수했고 FIFA도 행동에 나섰다.

UEFA 유스 리그에서 나온 인종차별의 경우 무혐의로 끝났다. UEFA는 7일(한국 시간) "미로노프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한 증거가 없어 징계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발표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UEFA에서 윤리 및 징계를 담당하는 기구인 OEDB는 "소송 절차와 개시에 따라 조사관을 임명해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증거를 수집했다. 두 팀 합쳐 5명의 선수와 현장에 있던 관계자 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OEDB는 "미로노프 역시 조사관과 면담을 가졌다. 브루스터에게 욕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인종 차별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일단락됐다. OEDB는 "브루스터의 주장할 뒷받침할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징계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사건을 종결했다.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강경책을 취할 것을 설명했다. OEDB는 "앞으로도 축구에서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든 인종차별에 대한 보고는 심각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차별 행위가 있다고 증언하는 선수나 관계자가 있다면 곧바로 조사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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