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 벨라토르 완전 이적 아니다"…7월엔 日 라이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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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미르코 크로캅(43, 크로아티아)이 미국 단체 벨라토르로 완전히 이적한 것일까?
벨라토르는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크로캅과 계약했다고 발표하면서 크로캅이 오는 5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200에서 로이 넬슨(41, 미국)과 재대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라이진은 크로캅과 관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진에 따르면, 크로캅은 올해 12월 31일 라이진 연말 이벤트에서 은퇴전을 치를 계획으로 그전까지 두세 경기를 라이진에서 가지려고 했다. 그래서 크로캅은 오는 5월 6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라이진 10의 출전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하지만 크로캅은 라이진 10 출전을 취소하고, 2011년 3월 UFC 137에서 자신을 TKO로 이겼던 넬슨과 재대결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하기로 했다.
사카키바라 대표는 8일 일본 도쿄 라이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크로캅이 이왕이면 한 번 패했던 넬슨과 경기하고 싶다며 양해를 구했다. 크로캅은 라이진 대표 선수 자격으로 벨라토르 200에 출전한다"고 밝히고 오는 7월 29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라이진 11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크로캅은 일본 팬들에게 라이진을 떠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카키바라 대표는 "걱정하지 마시길. 은퇴하기 전까지 복수하고 싶은 상대가 몇 명 있다. 그 가운데 하나인 넬슨과 대결을 제안받았으니 도망갈 이유가 없었다. 라이진의 양해를 구하고 런던으로 가 빚을 갚으려고 한다. 7월 29일 돌아오겠다"는 크로캅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미국 벨라토르와 일본 라이진은 협력 관계다. 예전에도 여러 차례 선수 교류를 해 왔다. 라이진은 크로캅 응원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라이진은 프라이드의 후신이다. 라이진 측은 크로캅의 은퇴전 상대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가 제격이라고 판단한다.
사카키바라 대표는 "표도르가 벨라토르 토너먼트에 나서고 있다. 타이밍이 맞으면 크로캅과 재대결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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