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 파리바] 정현, BNP 파리바 3회전행…베르디흐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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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한체대, 세계 랭킹 26위)이 세계 랭킹 91위 두산 라요비치(27, 세르비아)에게 접전 끝에 역전승했다.
정현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 단식 2회전에서 라요비치를 세트스코어 2-1(6<9>-7 6-3 6-3)로 이겼다.
지난 1월 호주 오픈에 출전한 정현은 4강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썼다.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 스위스)를 만났지만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다.
귀국 후 부상 치료에 전념했던 정현은 '제5의 그랜드슬램 대회'로 꼽히는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에 출전했다. 남자 프로 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이 대회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다음으로 가장 큰 대회로 꼽힌다.
세계 랭킹 26위에 오른 정현은 시드 배정을 받고 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상위 32명에게 시드를 부여해 2회전 직행 권한을 준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2회전에서 라요비치를 만났다. 세르비아의 복식 전문 선수로 주로 활약한 라요비치는 2015년 이스탄불 오픈에서 라두 알돗(루마니아)와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올랐다.

정현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의외로 고전하며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1세트에서 두 선수의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타이브레이크 포인트는 9-9까지 이어졌고 이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한 이는 라요비치였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정현은 2세트를 6-3으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에서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정현은 3-1로 앞서갔다. 라요비치는 3-5로 추격했지만 세트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9번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침착하게 지킨 정현은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3회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31, 체코, 세계 랭킹 15위)를 만난다. 정현은 베르디흐를 2번 만났지만 모두 무릎을 꿇었다. 최근 이들이 맞붙은 대회는 지난해 프랑스 리옹오픈 16강이다. 이 경기에서 정현은 베르디흐에게 0-2(3-6 5-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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