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세계선수권] 김하늘, 총점 170.68점으로 첫 세계선수권대회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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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하늘(16, 수리고)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70.68점을 기록했다.
김하늘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4.42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56.12점을 합친 110.54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0.14점과 합친 총점 170.68점을 기록한 김하늘은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김하늘은 ISU가 인정한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점수인 121.38점과 총점 175.71점(이상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미치지 못했다. 비록 개인 최고 점수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전했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김하늘은 지난 1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다. 1~3차 선발전을 치러 당당하게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쥔 그는 지난달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김하늘은 개인 최고 점수인 175.71점을 받으며 13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는 60.14점으로 14위에 오르며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김하늘은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10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맘마미아'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후속 점프를 생략했다. 이어진 더블 악셀 점프도 무난하게 뛴 그는 단독 트리플 플립 뒤에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를 붙이는 기지를 발휘했다.
김하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시트 스핀, 스텝시퀀스로 한숨을 돌렸다.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루프는 큰 실수가 없었지만 트리플 살코는 2회전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 + 더블 토루프와 레이백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쇼트프로그램 21위에 오르며 프리스케이팅 출전 예정이었던 최다빈(18, 고려대)는 무너진 부츠 문제로 기권했다.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무너진 오른쪽 스케이트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스케이트가 무너졌고 프리스케이팅 공식 연습에서는 발목에 무리가 생겼다.
최다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지금 착용하는 스케이트 부츠는 오래 사용해 발목 지지력이 떨어진 상태"라며 "이번 시즌 초반 부츠가 발에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으면서 1∼2년 전 신던 부츠를 조합해 신었지만 결국 더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 출전한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는 총점 58.82점으로 21위에 그쳤다. 이들은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 댄스 출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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