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시리즈 부진, 한 시즌 성적 좌우했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 리그 10개 구단이 18만 4,070명 관중 앞에서 2018년 시즌 개막 2연전을 마쳤다. NC 다이노스나 SK 와이번스처럼 이틀 내내 웃은 팀이 있는가 하면,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주고 다음 원정길에 올랐다.
이제 144경기 중에 2경기가 끝났을 뿐이다. 지금까지 사례를 살펴보면 개막 시리즈를 포함한 시즌 극초반의 성적이 반드시 최종 성적을 가른 것은 아니었다.
◆ 삼성, 2년 연속 개막 연패→정규 시즌 1위
2011년 삼성 감독으로 사령탑에 데뷔한 류중일 감독은 취임 첫 경기인 4월 2일 KIA전에서 6-2로 이겼다. 7회까지 0-2로 끌려가다 8회 채태인(현 롯데)의 만루 홈런 하나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승환(토론토)은 4아웃 세이브로 개막전 승리를 지켰다. 개막전 승리의 웃음은 하루를 못 갔다. 3일 KIA전 8-9 패, 5일 롯데전 3-10 패. 첫 3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쳤다. 그리고 삼성은 79승 4무 50패(승률 0.612)로 정규 시즌 1위에 올랐다.
2012년과 2013년은 개막전 승리조차 없었다. 삼성은 2년 연속으로 개막 시리즈 2경기를 전부 졌다. 2012년에는 LG에 2연패한 뒤 KIA와 첫 경기까지 개막 3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두산을 만나 2패를 떠안았다. 결과는 2011년과 다르지 않았다. 2012년 80승 2무 51패(승률 0.611), 2013년 75승 2무 51패(승률 0.595)로 연속 정규 시즌 1위 기록을 3년으로 차곡차곡 늘렸다.
◆ NC에는 낯선 단어 '개막 연승'
2014년 1군 합류 2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NC지만 지난해까지는 늘 테이프를 끊을 때 가위에 날이 서지 않았다. 연패로 시작한 2013년을 포함해 개막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에는 KIA와 원정 개막전을 치렀다. 3연전을 2승 1패 우세로 마쳤는데 4월 1일 개막전은 0-1로 져 개막 연승에는 실패했다. 정규 시즌은 70승 1무 57패(승률 0.551). 순위는 3위.
2015년 이후 3년간은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2승 이상 거둔 적이 없다. 2015년에는 두산에 4-9, 1-4로 져 개막 2연패했다. 2016년에는 개막전만 이겼다. KIA를 5-4로 꺾은 뒤 다음 날 3-4로 졌다. 잠실 원정에서는 두산에 2패 뒤 1승으로 싹쓸이만 겨우 면했다. 첫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친 NC는 그해 83승 3무 58패(승률 0.589)로 창단 후 가장 높은 순위인 2위에 올랐다. NC는 지난해에도 롯데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이긴 뒤 3연패했다. 정규 시즌 순위는 79승 3무 62패(승률 0.560)로 4위였다.
◆ 2014 LG-2017 SK, 시즌은 마라톤
2017년 SK와 2014년 LG는 각각 5위, 4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다. 두 팀 모두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 SK는 kt 위즈에 개막 3연전을 싹쓸이당한 뒤 KIA에 2패, NC에 1패해 개막 6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KBO 리그 역대 7위에 해당하는 기록. 그러나 SK는 차근차근 승리를 쌓아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72승 1무 68패, 승률 0.524).
2014년 LG는 두산과 개막전을 1승 1패로 마치고 SK와 3연전을 열세로 마무리했다.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사태를 겪었는데도 62승 2무 64패 승률 0.492로 아슬아슬하게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