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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천안에서 2승까지 계산 안 했다"

작성일: 2018.03.26 18:2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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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천안에서 1승만 하고 가도 우리 목표는 이뤘다고 생각한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챔피언 결정 2차전을 치르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패에 연연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여기(천안)서 2승 한다는 계산을 하고 오지 않았다. 1승만 하자는 각오였다. 1승만 하고 가도 우리 목표는 이루는 셈이다. 열심히 한번 해보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한번의 역전 드라마를 꿈꿨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세트스코어 1-3으로 내준 뒤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3-1로 이기면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왔다. 현대캐피탈에 1승을 먼저 안겼지만 크게 실망하지 않은 분위기다.

박 감독은 "100% 진 팀의 분위기도 아니고, 허허 웃는 분위기도 아니다. 올해 우리 팀은 정규 시즌부터 봐도 그렇고, 끈기 있게 물고 늘어졌다. 선수들도 쉽게 내줄 마음도 없다"며 반드시 업셋 시리즈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체력은 걱정 거리다. 박 감독은 "시즌 중반부터 삐끗하면서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다. 점프는 되도록 시키지 않고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도 이겨 내는 힘이 생긴 거 같다"며 조금 더 힘을 내서 싸워주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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