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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캐스트] '80% 출루' 정수빈, 방망이 예열 '완료'

작성일: 2015.06.27 06:3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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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정수빈(25)이 최근 10경기에서 차갑게 식었던 방망이를 예열했다.

정수빈은 지난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9차전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정수빈은 지난 13일 잠실 NC 다이노스전부터 전날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41타수 8안타(타율 0.195)로 주춤했다. 그러나 이날은 80% 출루에 성공하며 김현수(3타점) 오재원(2타점)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2회초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정수빈은 1사 1, 2루에서 상대 2번째 투수 홍건희의 6구째 빠른 공(시속 142km)을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1사 1, 2루 기회를 이어받은 김현수가 높게 제구된 시속 143km 빠른 공을 받아쳐 좌월 쓰리런으로 연결하면서 두산은 2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정수빈은 3회초 1사 1, 3루에서도 우전 적시 2루타로 연타석 타점을 뽑아내며 홍건희를 마운드에서 내리는 데 일조했다.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도 올렸다. 8-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수빈은 박준표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으나 데이빈슨 로메로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2사 3루가 된 상황. 정수빈은 오재원의 좌전 적시 2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두산 공격의 마침표를 찍는 득점이었다.

정수빈은 지난 5월부터 6월 초반 8경기까지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 기간 29경기에 출전해 120타수 41안타(타율 0.342)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NC와 홈 3연전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치며 타격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비가 정수빈을 도왔다. 정수빈은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하루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정수빈은 다음 날(21일) 롯데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정수빈은 전날(26일)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6월 타율은 단숨에 0.305까지 끌어올렸다. 정수빈은 KIA와 남은 2연전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영상] 정수빈 26일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박인애

[사진] 정수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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