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男 사브르 김정환, "맏형으로서, 빈손으로 갈 수 없었다"
작성일: 2018.04.01 21:13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정환은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 SK텔레콤 남녀사브르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아론 스칠라기(헝가리, 5위)에게 7-15로 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정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한국 사브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메달을 목에 걸며 자존심을 지켰다.
디펜딩 챔피언다운 행보였다. 김정환은 16강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 상대 빈센트 앙스테(프랑스)를 만났다. 김정환은 앙스테를 15-6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8강전에서는 사메레 루이지(이탈리아)를 15-9로 가볍게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은 접전이었다. 김정환은 2016년 이 대회 챔피언 엘리 더쉬비츠(미국, 6위)와 13-13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김정환은 침착하게 남은 2점을 연달아 뽑으면서 15-1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스칠라기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만큼 힘든 싸움이 예상됐다. 김정환은 앞선 경기들과 달리 스칠라기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3-8까지 벌어지면서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김정환은 차분하게 반격을 준비했지만, 끝내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유상주 사브르 대표 팀 코치는 "잘했다. 지난해 우승해서 챔피언 부담이 컸을 텐데 맏형으로서 잘해줬다. 스칠라기는 오늘(1일) 날이었다. 4강전부터 수비가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수준으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이 컸을 거다. 내가 없으면 지도자 몫까지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 거 같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이 악물면 치아에 무리 많이 가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들에게 올바른 치아 관리법 전문가 통해 전수
2026-08-19
-
교육박람회에서 대박 터진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가치교육', 뜨거운 상담 열기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