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시상식] 신영석, 사상 첫 센터 MVP 영광…女 이바나 선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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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조영준 기자] 올 시즌 프로 배구 V리그 최고의 별로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 한국도로공사)가 선정됐다.
2017~2018 시즌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이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발표된 남녀부 MVP였다.
남자부 MVP는 올 시즌 정규 리그 우승 팀 현대캐피탈의 신영석에게 돌아갔다. 그는 총 29표 가운데 23 표를 받았다. 신영석은 5표에 그친 팀 동료 문성민(현대캐피탈)을 큰 표 차로 제치고 MVP를 거머쥐었다.
신영석은 미들 블로커(센터)로는 처음으로 MVP를 수상했다. 그는 올 시즌 세트당 0.855개의 블로킹을 잡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남자부 센터 중 가장 많은 289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61.51%였다.
그동안 정규 리그 MVP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나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등 날개 공격수들에게 돌아갔다. 또한 세터가 받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미들 블로커가 MVP로 선정된 적은 없었다.

신영석은 블로킹 1위는 물론 중앙 속공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중앙을 든든하게 지킨 그는 3년 연속 MVP에 도전한 문성민을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별'이 됐다.
문성민은 지난 2015~2016, 2016~2017 시즌 2년 연속 MVP를 차지했다. 그는 세 시즌 연속 MVP(2012~2013, 2013~2014, 2014~2015)를 거머쥔 레오나르도 레이바(브라질, 전 삼성화재)에 이어 3년 연속 MVP에 도전했다.
문성민은 올 시즌 득점 7위(585점) 공격성공률(52.68%)를 기록했다. 팀이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지만 올 시즌은 동갑내기 동료 신영석에게 양보했다.
신영석은 MVP 경쟁을 펼친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문성민에게 "3년 연속 MVP를 받아도 괜찮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다"며 격려했다. 그는 MVP 공약으로 "(문)성민이를 업고 시상식장을 한바퀴 돌겠다"고 말했다.
신영석은 MVP로 자신의 의미가 호명이 되자 아들을 안고 시상대에 올라갔다. 그는 "13년 만에 센터로 처음 MVP를 받은 것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대 시절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미들 블로커로 평가받았다. 신영석은 "저는 운이 좋은 선수다. 어릴 때부터 대표 팀 일찍 들어가면서 한국 배구를 이끌어가신 센터들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들이 좋은 길 닦아주셔서 MVP까지 수상할 수 있었다.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이제 베테랑이 되었는데 솔선수범하는 선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부 MVP는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우승으로 이끈 이바나가 선정됐다.
이바나는 지난해 최하위 팀 도로공사가 올 시즌 우승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그는 총 29표 가운데 23표를 받으며 팀 동료 박정아(한국도로공사 2표) 등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이바나는 득점 4위(752점) 공격성공률 3위(41.88%) 서브 3위(세트당 0.368%)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2년 도로공사에서 뛴 뒤 5년 만에 팀에 복귀했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1순위로 도로공사의 유니폼은 입은 이바나는 2, 3, 5라운드에서 MVP를 거머쥐었다.
정규 시즌에서 3번이나 MVP로 선정된 그는 정규 리그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바나는 "첫 번째로 감독님 포함해 이번 시즌 저를 지원해주신 팀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팀 동료와 트레이너, 통역까지 모두에게 감사한다. 이 순간 정말 행복하고 다음 시즌 기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MVP 후보로 오른 동료 박정아에 대해 이바나는 "내년에는 박정아가 받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신인선수상은 남자부 이호건(한국전력) 여자부 김채연(흥국생명)이 수상했다. 이호건은 17표를 얻으며 3표에 그친 한상정(우리카드) 등을 제쳤다. 여자부에서는 김채연이 25표를 얻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부 베스트7에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에 전광인(한국전력) 타이스(삼성화재)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에 파다르(우리카드) 미들 블로커(센터)에 신영석 김규민(삼성화재) 세터에 유광우(우리카드) 리베로에 부용찬(삼성화재)가 뽑혔다.
여자부 베스트7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에 이재영(흥국생명) 메디슨 리쉘(IBK기업은행)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에 이바나 미들 블로커(센터)에 양효진(현대건설) 배유나(도로공사) 세터에 이다영(현대건설) 리베로에 오지영(KGC인삼공사)가 선정됐다.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수상자
남자부 MVP : 신영석(현대캐피탈)
여자부 MVP : 이바나 네소비치(한국도로공사)
신인 선수상 : 이호건(한국전력) 김채연(흥국생명)
베스트 7
남자부 - 리베로 부용찬(삼성화재) 세터 유광우(우리카드) 센터 김규민(삼성화재) 신영석(현대캐피탈) 레프트 전광인(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 삼성화재) 라이트 크리스티안 파다르(현대캐피탈)
여자부 - 리베로 오지영(KGC인삼공사) 세터 이다영(현대건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배유나(한국도로공사)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 매디슨 리쉘(미국, IBK기업은행) 라이트 이바나 네소비치(한국도로공사)

감독상 - 남자부 : 박기원 감독(대한항공) 여자부 : 김종민 감독(한국도로공사)
베스트 드레서상 : 이시우(현대캐피탈) 한유미(현대건설)
페어플레이상 : 한국전력, 현대건설
심판상 : 주부심 - 최재호 선심 - 정준호
공로상 : 김익래 전 KOVO 감사, 송대근 전 KOVO 상벌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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