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연경 "다음 시즌, 정해진 것은 없어…신중하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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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 중국 상하이)이 올 시즌 중국 리그 일정을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김연경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했다. 그는 지난해 6년간 몸 담았던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중국 상하이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상하이는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다. 그러나 '김연경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시즌 초반 연승 행진을 달렸고 정규 리그에서 우승했다.
상하이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2001년 우승 이후 17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섰다.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톈진을 만난 상하이는 3승3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지난 3일 열린 최종 7차전에서 상하이는 풀세트 접전 끝에 톈진에 2-3(25-21 22-25 25-18 22-25 14-16)으로 역전패했다.
김연경은 4개국 리그(한국, 일본, 터키, 중국)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김연경은 4개국 리그 정상 정복에 실패했지만 하위권에 맴돌던 팀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연경은 올 시즌 중국 리그에서 뛴 소감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털어놓았다.
다음은 김연경이 취재진과 나눈 일문일답.

Q 중국 리그에서 첫 시즌을 뛰었는데 소감은?
처음에는 기대감이 컸다. 많이 기대했는데 마무리가 좋지 못해 아쉽다. 많은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
Q 다음 시즌 어디로 갈지는 생각해 보았는지 궁금하다.
현재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결정하려고 한다.
Q 상하이 구단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의는 있었나?
정규 리그가 끝나기 전부터 연장 계약을 하자는 제의가 있었다. 세부적인 사항은 리그가 끝난 뒤 하기로 했다.
Q 개인적으로 끌리는 리그가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많은 분들은 제가 터키에 복귀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중국 리그에 뛰면서 그곳의 관계자와 스폰서 등을 지원을 받으며 정이 든 점도 있다.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Q 올해 국제 대회가 유난히 많은데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할 생각인지?
그건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차혜원 감독님은 물론 협회와 상의해서 출전할 대회를 결정할 생각이다. 잘 의논해서 컨디션을 조절하겠다.
Q 중국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아쉽게 우승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 무대에서 뛰면서 느낀 점이 있을 텐데
많이 기대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서 아쉽다. 중국은 세계 랭킹 1위 국가다. 어떤 시스템 속에서 움직이는지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좋은 동료들과 함께 추억을 쌓은 점도 의미가 있었다.
Q 올해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4년 전에는 금메달을 따서 좋은 추억이 있었는데
4년 전 인천에서 금메달을 한 번 땄기에 그 마음을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하겠다.

Q 오는 8일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가 열린다. 이 대회에 임하는 소감은?
좋은 이벤트에 참가해서 기쁘고 저는 한국 팬들과 많은 것을 할 수 없다. 그런데 국내 팬들 앞에 설 기회가 왔다. 저는 물론 여자배구를 많이 보러와주셨으면 한다.
Q 얼마 전 개인 SNS에 여자 배구 연봉 등 문제점을 얘기한 적이 있다.
예민한 발언을 했다고 생각한다. 여자 배구가 좋아지는 과정에서 그런 얘기를 했던 거 같다.
Q 이번 중국 리그에서 많은 분들이 세터와 호흡 문제로 아쉬워하셨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7차전까지 가는 시리즈에서 졌기에 많이 아쉽다. 특히 7차전 5세트에서는 14-16으로 졌다. 마지막 2점이 뼈아팠는데 누구가 못해서라기보다 모두가 못해서 졌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모두가 잘하면 이긴다고 본다.
Q 올 시즌 많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올 시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마무리가 좋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도 있다.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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