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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대만 특급 왕웨이중이 넘어야 할 '삼중고'

작성일: 2018.04.11 0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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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왕웨이중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대만 특급 왕웨이중이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개막 후 개인 2연승으로 팀을 선두에 올려놨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팀은 4연패에 빠졌고, 불펜 불안은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대표 팀이라는, 4개월 뒤의 일로 갑자기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4연패

왕웨이중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KT 위즈와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NC는 10일 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4연패했다. +6까지 늘었던 승패 마진이 이제 +2로 줄었다. 연패의 시작이었던 5일 삼성전(1-4 패)에 선발 등판했던 왕웨이중이 이번에는 연패 탈출에 앞장서야 한다. 

NC는 지난해 5연패가 두 번 있었다. 공교롭게도 두 번의 5연패 기간 모두 두산 시절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했다. 두 경기 모두 장현식이 니퍼트와 맞대결을 벌였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번에는 무게감이 다르다. 새 에이스 왕웨이중이 맞선다. 평균자책점 3위(1.71) 투구 이닝 1위(21이닝) WHIP 4위(1.00) 등 주요 항목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성적을 냈다. 

◆ 불펜 5패

시즌 6패(8승) 가운데 5패가 불펜에서 나왔다. NC의 불펜 불안은 이미 지난해 막판부터 불거진 일이지만 비시즌을 지나고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단디4'를 이뤘던 선수들 대부분이 이름 값을 못하고 있다. 

10일 KT전은 마무리 임창민까지 무너졌다. 시즌 첫 6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임창민은 최근 2경기에서 2이닝 동안 5실점(4자책점)을 남겼다. 10일에는 첫 블론 세이브가 패전으로 이어졌다. 

김경문 감독은 불안한 불펜을 의식한 듯 5일 삼성전에서 왕웨이중에게 8이닝을 맡겼다. 왕웨이중은 8이닝 1실점으로 자기 몫을 했지만 이 경기에서도 문제는 불펜에서 일어났다. 10일 임창민까지 무너진 상황, 에이스 왕웨이중의 비중은 여전히 절대적이다. 긴 이닝을 책임져야만 한다. 

◆ 대만 대표

대표 팀 선동열 감독은 9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왕웨이중을 요주의 선수로 꼽았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사회인 대표 팀을 내보내기로 방침을 정했다. 금메달 도전에 가장 큰 벽은 대만이라고 봐야 한다. 

선동열 감독은 왕웨이중의 대만 대표 팀 합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좋은 투수라고 본다. 빠른 공을 공격적으로 던지더라. 한국전에 나올 확률이 높다고 본다. 아시안게임까지 4개월 이상 남았으니 더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직 시간이 충분히 남았지만 현 시점에서 아시안게임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건 왕웨이중에게 반가운 일은 아닐 수 있다. 경기 외적인 일에 얼마나 냉철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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