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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호투 속 그림자' 류현진, 새 천적 후보 비야누에바

작성일: 2018.04.17 14:01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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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을 맞은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호투 속에 그림자가 하나 생겼다. 새로운 천적 후보가 나왔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10-3으로 이겨 류현진은 시즌 2승을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2.87로 조금 올랐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중심 타선을 만나면 주춤했다. 3번 타자 에릭 호스머는 3타석 연속 범타를 끌어냈으나 헌터 렌프로,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를 상대로는 고전했다. 특히 강적은 비야누에바였다. 2회말 선두 타자 렌프로에게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비야누에바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커터가 몰렸고 비야누에바 방망이에 걸렸다.

4회말에는 1사에 렌프로에게 사구를 내줬고 비야누에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6회말 류현진은 경기 마지막 아웃 카운트로 렌프로를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비야누에바와 다시 만나지는 못했다.
▲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

류현진 천적이라고 하면 콜로라도 로키스 놀란 아레나도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폴 골드슈미트가 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15타석 이상 상대한 타자 가운데 아레나도가 기록이 가장 좋다. 16타수 10안타(3홈런) OPS 2.022다. 류현진은 아레나도 앞에서 고양이 앞 생선이었다. 이어 골드슈미트가 22타수 10안타(2홈런) OPS 1.3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야누에바를 처음 만난 류현진은 상대 전적 2타수 2피안타가 됐다. 비야누에바는 최근 3경기 연속 장타를 뽑는 등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을 만났고 4경기 연속 장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기록을 늘렸다.

고려할 점이라면 비야누에바는 아직 많이 분석이 되지 않은 신인에 가까운 타자다. 통산 100타수가 되지 않는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류현진이 다음에 분석된 비야누에바를 만났을 때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같은 지구라 만남이 잦다. 다음 대결은 가까운 시일내에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천적 예비 후보 정도로 볼 수 있다. 천적은 그 다음에 붙여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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