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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한화 4번 타자' 호잉, 잠실을 장악했다

작성일: 2018.04.17 21: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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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제러드 호잉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러드 호잉(31, 한화 이글스)이 경기를 장악했다. 

호잉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1승 8패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김태균의 4번 타자 타이틀을 뺏었다. 호잉은 3일부터 4번 타자로 꾸준히 출전하며 빼어난 타격을 펼쳤다. 지난 15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351 4홈런 1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4번 타자' 호잉의 타격을 지켜보며 확신을 얻었다. 한 감독은 "선구안이 의외로 좋다. 무조건 풀스윙을 하는 게 아니라 카운트 상황에 맞는 스윙을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균이 돌아와도 4번 타자 타이틀은 호잉의 몫이다. 한 감독은  "교타자니까 맞는 자리에 넣으려고 한다. 6번 타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더 내려가면 7번까지 갈수도 있다. 지금 타순 구성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김)태균이를 그정도 자리에 넣으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호잉은 홈런 2방으로 한 감독의 말에 힘을 실어줬다. 호잉은 1회 2사 2루 첫 타석부터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당황하게 했다. 호잉은 시속 106km짜리 커브가 가운데로 높게 들어오는 걸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2-0으로 앞선 3회 호잉이 한번 더 유희관을 흔들었다. 2사 1루 볼카운트 3-0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힘껏 방망이를 돌렸다. 결과는 경기 흐름을 한화쪽으로 완전히 뺏는 우월 2점 홈런. 데뷔 첫 연타석포를 터트린 호잉은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국내에서 가장 홈런을 치기 힘들다는 잠실야구장 담장도 거뜬히 넘기며 힘을 증명했다. 경기 전까지 호잉은 시즌 홈런 6개를 기록했다. 대전에서 5개, 마산에서 1개를 쏘아 올렸다. 호잉은 이날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을 연달아 때리며 팀과 한 감독을 모두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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