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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전패' 유먼, 징크스 극복 실패

작성일: 2015.07.01 21:2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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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수요일에 다시 무너졌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6)이 수요일 전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1패를 추가했다.

유먼은 1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팀이 1-6으로 패하면서 유먼은 시즌 6패(4승)을 떠안았다.

이번 시즌 유먼은 수요일에 약했다. 4번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개의 피홈런 가운데 5개를 수요일에 얻어맞았다. 수요일 평균 자책점이 5.04에 이르는 부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시작부터 KIA 신종길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았다. 계속해서 다음 타자 김민우에게도 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김주찬과 브렛 필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한숨 돌리는듯 했으나 이범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유먼의 실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이후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2회 볼넷을 시작으로 3회 피안타 2개, 4회 피안타 1개로 단 한 번의 삼자 범퇴 이닝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불안한 모습을 씻어내지 못한 유먼은 5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번 시즌 전까지만 해도 수요일에 강했던 유먼이다. 롯데 자이언츠에 몸담았던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유먼은 수요일 12경기에 나서 10승 2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 또한 3점대 초반으로 준수했다.

그러나 유니폼을 갈아입자 수요일에 강했던 모습이 사라졌다. 이날 패배한 한화는 수요일 성적 4승 9패를 기록하게 됐다. 10개 구단 가운데 수요일 성적이 최하위다. 이 가운데 유먼의 패배가 4개다.

선발 투수가 특히 장기 레이스에서 특정 요일에 약한 모습을 보이면 치명적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게 된다면 로테이션 조정까지 피할 수 없게 된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한화. 그리고 유먼 자신을 위해서도 수요일 징크스에 대한 고민을 덜어 내야 한다.

[사진] 쉐인 유먼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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