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AG 메달' 꿈꾸는 男 에페 박상영, 다시 외치는 "할 수 있다"
작성일: 2018.04.23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박상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꽤 굴곡이 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8월에는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태극 마크를 반납했다가 5개월 만에 되찾았다. 박상영은 마음을 비우면서 천천히 다시 목표를 향해 걸어 나갔다. 지난해 10월 자비로 출전한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월드컵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자신감을 찾아 나갔다.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을 때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박상영은 "운동을 이렇게까지 해도 안 되나 그런 생각을 했다. 운동은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 좋다 보니까 큰 충격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슬럼프가 찾아왔다. 박상영은 "무릎이 아프거나 신체 능력이 떨어지진 않았다. 다만 스스로 마음이 쫓긴 거 같다. 되돌아보면 펜싱을 그저 즐기고, 순수하게 집중했을 때 최고 기량이 나왔다. 힘들 때는 조금 부자연스러웠던 거 같다. 경기할 때도 상대를 생각하면서 공격을 해야 하는데, 내 거만 생각하다 보니까 리듬이 많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상영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에페 단체전 정상에 올랐지만, 개인전 메달을 아직 없다. 아시안게임에 나설 펜싱 국가 대표 팀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상영은 "아시안게임이라고 더 훈련을 강화하진 않았지만, 철저하게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큰 경기일수록 경험과 경험에서 나오는 여유, 그리고 심리적 부담이 경기력에 더 영향을 많이 주는 거 같다. 그래서 욕심을 내기보다는 편하게, 메달을 못 따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나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피스트에 올라 박상영답게, 박상영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내려오는 게 목표다. 그는 "그동안 오버 페이스를 해서 안 좋은 결과가 연달아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덤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답게 하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이 악물면 치아에 무리 많이 가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들에게 올바른 치아 관리법 전문가 통해 전수
2026-08-19
-
교육박람회에서 대박 터진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가치교육', 뜨거운 상담 열기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