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절대는 없지만…난 레알 선수다."

레알마드리드는 오는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바이에른뮌헨과 치른다.

베일은 최근 입지가 좁아졌다. 베일은 이번 시즌 UCL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1번 선발 출전했다. 유벤투스와 8강 2차전인데 전반전만 치르고 교체됐다. 파리생제르맹(PSG)과 치른 16강 1,2차전엔 모두 교체로 출전했을 뿐이다. 레알은 베일 없이도 좋은 결과를 냈다. 여전히 라리가 경기에선 괜찮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확실한 주전은 아니다. 이적 당시 몸값이 1억 100만 유로였단 점을 고려하면 분명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축구 저널리스트 그레엄 헌터는 베일의 차기 행선지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바이에른뮌헨, '친정' 토트넘을 거론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독일 타블로이드지 '빌트'와 베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베일은 "축구계에서 '절대'는 없다. 레알 소속을 축구를 즐겼다. 바이에른뮌헨은 환상적인 팀을 갖고 있고, 유럽에서 가장 많은 성공을 이룬 팀이다. 이런 클럽과 연관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베일은 "나는 레알마드리드의 선수"라면서 일단 소속 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베일은 4강 1차전 소집 명단에 포함돼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빠른 발과 날카로운 왼발 능력은 여전히 날카로워 뮌헨의 수비 뒤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

베일은 "레반도프스키는 마드리드에 위협이 될 실력을 갖춘 선수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고, 바이에른뮌헨과 폴란드 대표 팀을 위해 골들을 보증할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 선수들은 레반도프스키가 위험이 될 것이란 걸 알고 있다. 그는 경기를 뒤바꿀 위대한 선수고 그래서 그에게서 눈을 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베일은 아직 하얀색 유니폼을 입고 우승 컵을 들고 싶은 열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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