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리버풀)이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도 불발됐다.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서 AS로마에 5-2 승리를 거뒀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리버풀은 2차전에서 3골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문제는 체임벌린의 부상이다. 선발 출전한 체임벌린은 전반 15분 만에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콜라로프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교체 아웃되기에 이르렀다.

경기 후 심한 부상을 예견하며 안타까워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틀리지 않았다. 26일 리버풀은 체임벌린의 '시즌 아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리버풀은 "로마전에서 입은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인해 체임벌린은 구단은 물론 국가 대표로도 아웃"이라면서 러시아 월드컵도 나설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인 부상에 시름할 것은 자명해 보인다. 리버풀은 구제척인 복귀 시기를 전하지 않으며 "가능한 한 빨리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 시즌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