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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KIA 유승철, 가장 인상깊은 타자가 박건우인 이유

작성일: 2018.04.28 09: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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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유승철(20)은 지난해 팀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지만 1군 데뷔는 올해가 처음이다.

입단 후 팔꿈치 피로골절이 발견돼 1년 푹 쉬면서 재활을 거친 유승철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1군 엔트리에 들어 등판 기회를 받고 있다. 유승철은 27일 기준 8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0이닝 14피안타 12탈삼진 3사사구 4실점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이대진 KIA 투수코치는 유승철에 대해 "볼끝이 좋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공이 나오는 각도가 좋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아직 변화구를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하고 경기 운영적인 면에서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승철 역시 변화구 연마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바로 지난 20일 두산전에서 박건우를 만났을 때다. 그는 당시 6회 박건우에게 투수 맞고 튀는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유승철은 "다른 타자들은 상대해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서는데 박건우 선배와 상대할 때는 유독 긴장되면서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유승철은 "개인적으로 파워 히터보다 교타자들을 상대하는 게 아직 더 힘들다. 보완하기 위해서는 변화구를 더 예리하게 해야 할 것 같고 스트라이크, 볼을 더욱 잘 나눠서 던져야 할 것 같다. 더 발전해서 다음에는 박건우 선배와 다시 제대로 맞붙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유승철은 부상 전력 때문에 이닝을 조절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팀의 우완 선발로 자리잡을 투수"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팀에 입단하고도 1년을 푹 쉬며 TV로 야구를 봐야 했던 유승철에게 올해 1군 마운드는 꿈의 무대. 매 경기, 매 타자에게 배울 점을 느끼며 성장하고 있는 유승철이 차세대 팀의 에이스로 자라며 1차 지명 값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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