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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우승으로 UCL 탈락 아픔 달랜 바르사

작성일: 2018.04.30 09:3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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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바르셀로나가 더블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을 달랬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 시간) 스페인 라 코루냐의 에스타디오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데포르티보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잔여 경기에 상관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코파 델 레이 우승에 이어 리그 우승도 차지하며 이번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남은 경기는 리그 4경기다. 4경기에서 지지 않을 경우 무패 우승을 달성한다. 지난 14일 발렌시아전에서 2-1로 이겨 레알 소시에다드가 갖고 있던 라리가 38경기 무패를 39경기로 경신했고, 계속해서 자체 경신 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마냥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은 크다.

바르셀로나는 8강에서 AS 로마에 덜미를 잡혔다.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으나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면서 탈락했다. 1, 2차전 합계 4-4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에 머물렀다.

후폭풍은 컸다. 제대로 된 전술 변화와 선수 교체를 보여주지 못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경기 후 리오넬 메시와 제라르드 피케가 적절한 전술과 선수 교체를 하지 못한 발베르데 감독과 설전을 벌였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을 더블로 달랬다. 충격적인 탈락의 여파를 곧바로 벗어나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프리메라리가 최다 무패 기록을 경신했고, 세비야를 5-0으로 대파하며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 또 리그 우승을 조기에 달성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탈락의 충격을 벗어난 바르셀로나다. 로마전 패배 후 곧바로 발레시아전 승리로 무패 신기록을 달성했고, 코파 델 레이 우승에 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리그 조기 우승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빠르게 팀을 추스린 덕이다. 당초 목표인 트레블 달성은 실패했지만 부임 첫 시즌에 더블을 달성한 발베르데 감독도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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