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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군웅할거' 아주리 군단 수장은 누구

작성일: 2018.05.01 12:25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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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테(왼쪽부터), 만치니, 안첼로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여전히 공석인 이탈리아 감독직에 로베르토 만치니(제니트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이 관심을 보였다. 후보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의 'Parlamento'와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축구협회와 접촉한 적은 없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팀 중 하나다. 이탈리아의 국가 대표 감독이 된다면 자랑스러울 것이다"고 했다. 이어 "언젠가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맞는 기회가 온다면, 그것은 매우 아름다운 일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 예선 탈락 후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이 경질됐다. 루이지 디 비아조 코치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정식 감독 없이 대행 체제가 속절 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탈리아 감독 후보는 한 둘이 아니다. 직접적으로 맡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감독도 있고, 정중히 거절한 감독,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감독도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은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결별이 유력시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첼시를 떠난다는 말도, 그렇다고 남겠다고 하지도 않았다. 이탈리아 국가 대표 감독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의 기적적인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낭트) 감독은 제의만 들어온다면 낭트와 계약을 정리하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나 아직 협상 등 상황이 진척된 것은 없다.

거절한 감독들도 있다. 마르코 지암파올로(삼프도리아) 감독은 "나보다 훌륭한 감독이 많다"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예상되는 카를로 안첼로티(무직)도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축구협회 내부의 정치적인 이유, 선수 선발 권한을 갖고 싶지 않다는 점, 또 국가 대표보다는 클럽을 맞고 싶다는 이유 등으로 제안을 거절했다.

수많은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만치니 감독까지 관심을 나타냈다. 국가 대표 감독 경력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인터밀란, 라치오, 피오렌티나 등 세리에 A의 여러 팀을 맡은 베테랑 감독으로 그 누구보다 이탈리아 축구를 잘 아는 감독이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후보군은 많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이탈리아 사령탑이다. 당분간 메이저대회가 없어 감독 선임은 여전히 더딘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과연 어떤 명장이 이탈리아의 감독 자리에 앉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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