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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뛸 때 마다 10억…바르사에 돈 받는 맨시티 ‘데니스 옵션’

작성일: 2018.05.02 00: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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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니스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시티에서 유소년 마지막 시기를 보낸 갈리시아 출신의 스페인 미드필더 데니스 수아레스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하지 못했지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데포르티보는 FC바르셀로나가 데니스 수아레스를 영입하면서 맨시티 측과 맺은 독특한 옵션 조항을 소개했다.

바르사는 2013년 8월 22일에 맨시티로부터 데니스를 영입했는데, 2군 계약을 4년간 맺었다. 2013-14시즌을 바르사B 소속으로 뛴 데니스는 2014-15시즌 세비야로 임대됐고, 2015-16시즌에 바이백 조항을 삽입한 채 비야레알로 이적시켰다.

바르사는 2016년 여름에야 데니스를 바이백 조항 발동으로 재영입해 1군 팀에 뛰게 했다. 맨시티는 바르사B로 이적시킬 때 180만 유로(한화 약 23억원)의 이적료를 벌었는데, 바르사 1군에 진입할 경우 80만 유로(약 10억원)를 추가로 받는 옵션을 넣었다. 2016년 여름 바르사 1군에 입성하면서 이 돈을 받았다.

맨시티는 데니스가 바르사 1군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돈을 더 받는 옵션을 넣었다. 1군에서 공식 대회 10경기를 뛸 때마다 80만 유로를 받는 것이다. 영원히 받는 것은 아니다. 100경기를 채울 때까지 받는다. 1군 진입부터 100회 출전까지 880만 유로(약 113억 원)에 달 하는 옵션이다.

데니스는 2017-18 코파델레이 결승전에 바르사 1군 60호 출전을 채웠다. 즉, 맨시티는 이미 480만 유로의 옵션 금액을 챙긴 것이다. 맨시티는 데니스를 보내면서 바르사로부터 현재까지 총 740만 유로를 받았다. 바르사는 이 740만 유로뿐 아니라 비야레알에 보낸 뒤 재영입하며 325만 유로(약 42억원)를 지급했다. 데니스를 1군 팀에 활용하는 과정에 1,065만 유로(역 137억 원)를 쓴 것이다.

데니스가 바르사 소속으로 100호 출전을 기록할 때까지 맨시티는 바르사로부터 돈을 받는다. 발스 입장에선 지출이 생기지만 데니스가 100호 출전을 이룰 정도로 활약을 이어간다면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그 전에 다른 팀으로 이적시켜 지금까지의 지출을 만회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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