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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기적' 이후 13년, 빅이어에 도전하는 리버풀

작성일: 2018.05.03 05:38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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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5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이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4으로 졌지만 1, 2차전 합계 7-6으로 결승에 진출,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리버풀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나잉골란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피르미누가 공을 잡아 돌파했고 마네에게 패스했다. 마네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5분 밀너의 자책골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전반 25분 베이남둠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에 로마의 공세에 시달린 리버풀은 후반 7분 제코에게 실점했으나 남은 시간 추가 실점을 주지 않으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 로마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
이로써 리버풀은 '이스탄불의 기적' 이후 13년 만에 다시 빅이어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2004-05 챔피언스리그에서 기적을 일으키며 빅이어를 들었다.

당시 AC 밀란을 결승에서 만나 기적의 우승을 달성했다. 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해 0-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에 제라드, 스미체르, 알론소의 골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기며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는 '이스탄불의 기적'이라는 말로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리버풀은 2년 후 결승에 진출해 다시 밀란을 만났으나 당시에는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결승 진출로 11년 만의 결승, 13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이스탄불의 기적' 이후 13년의 시간이 흘렀고 리버풀은 다시 한 번 빅이어를 들 영광의 기회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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