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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원포인트] 멀티골 넣고도 웃을 수 없었던 나잉골란

작성일: 2018.05.03 05:48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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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자 나잉골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라자 나잉골란(AS 로마)은 멀티골을 넣었지만 웃을 수 없었다.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주인공은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로 결정됐다.

로마는 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4-2로 승리했다. 하지만 1, 2차전 합계 6-7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 5-2 완패를 딛고 선전했으나 1골이 부족해 연장에 가지 못했다.

◆ 오늘의 장면 : 멀티골에도 웃을 수 없던 나잉골란

선발 출전한 나잉골란은 멀티골을 터뜨렸다. 2-2로 맞선 후반 41분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리드를 가져왔다. 골대 구석을 완벽하게 뚫는 골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에는 라그나르 클라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이 두 번의 골에서 나잉골란은 전혀 기뻐할 수 없었다. 전반 초반에 나온 치명적인 실수 때문이다.

로마는 선제골을 전반 9분 만에 내줬다. 나잉골란의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다. 나잉골란이 공을 잡아 동료에게 패스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패스미스가 나왔다. 나잉골란이 찬 공은 팀 동료가 아닌 상대인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발 앞으로 갔다.

피르미누는 공을 잡아 그대로 달렸고 사디오 마네에게 패스, 마네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로마는 1차전 2-5 완패로 많은 골을 넣는 것 만큼이나 실점하지 않는 것도 중요했다. 하지만 실수 한 번 때문에 초반에 골을 내줘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마네의 골을 기점으로 리버풀이 전반에 주도권을 잡는 결과로 이어졌다.

나잉골란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 그리고 멀티골을 넣으며 실수는 어느 정도 만회했다. 하지만 나잉골란의 골로 경기가 뒤집어 지지는 않았다. 골을 넣고도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던 나잉골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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