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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포기는 없다…로마가 보여준 ‘졌지만 잘 싸웠다’

작성일: 2018.05.03 05:54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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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한 AS로마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졌지만 잘 싸웠다.

AS로마는 3일 새벽 345(한국 시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킥오프한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2차전서 리버풀에 4-2 역전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1차전에서 5-2로 승리해 합계 7-6로 로마는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사디오 마네가 전반 9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로마가 끌려갔기 때문이다. 전반 15분 제임스 밀너의 자책골이 나오며 로마가 다시 분위기를 잡았으나 전반 25분 조르지뇨 바이날둠의 추가골이 나와 경기는 다시 기울었다.

로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7분 에딘 제코가 집중력을 갖고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로마는 윈데르, 고날롱, 안토누치를 연이어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41분 나잉골란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나잉골란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로마는 6-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며 리버풀의 결승 진출을 알렸다. 그렇게 로마의 위대했던 도전은 끝났다.

로마는 졌지만 잘 싸웠다는 패자들의 명언을 직접 보여줬다. 이번 경기만 놓고 보자면 로마가 승리한 경기였지만 1차전 2-5 패배는 돌릴 수 없었다. 로마는 경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모든 힘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 우리 모두가 보고 싶은 모습이었다.

안타깝게도 기적은 없었다. 82차전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잡으며 1차전서 기록한 1-4 패배를 뒤집었지만 이번 경기는 리버풀의 화력이 너무 강했다. 그래도 우리 모두는 로마의 투지와 노력을 봤다. 우리가 늘 말하던 졌지만 잘 싸웠다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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