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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콘테, 첼시 잔류 고려…안갯 속에 빠진 거취

작성일: 2018.05.03 10:55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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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날이 보이지 않는 콘테 감독, 거취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결별이 유력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가 미궁에 빠졌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콘테 감독은 올해 그 어느 누구보다 입지가 불안한 상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달린 4위 싸움은 여전히 하고 있지만 5위(승점 66점)에 머물고 있다. 3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4위 토트넘(승점 71점)과 승점 5점 차이다. 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역전하기 쉽지 않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그쳤고 리그컵도 조기 탈락했다. FA컵은 결승에 진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하지만 리그 디펜딩 챔피언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적어 실패한 시즌으로 볼 수 밖에 없다.

특히 콘테 감독은 성적은 물론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망은 내가 아니라 구단이 가져야 한다"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좋은 경영자와 돈이 만났을 때 결과로 연결된다"며 구단의 지원이 미비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까지다. 하지만 성적도 좋지 않고 불화설까지 나오자 첼시는 후임 감독 찾기에 몰두했다. 전 바르셀로나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등 다양한 후보군이 꼽히고 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감독 복귀가 유력시 됐다.

이가운데 콘테가 첼시 잔류로 마음을 굳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 시간) "콘테 감독이 첼시에서 다시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축구협회가 콘테 감독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고 거취가 확실해지지 않은 콘테 감독은 비록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첼시에 남는 쪽을 고려하고 있다.

반대로 첼시는 상황이 난처해졌다. 콘테 감독이 다른 팀, 혹은 이탈리아 국가 대표 지휘봉을 잡는다면 후임 선임을 하던대로 진행하면 되지만, 콘테가 잔류를 선언한다면 위약금을 물어주고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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