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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프리뷰] 황희찬, 1차전 부진 털고 다시 날아오를까

작성일: 2018.05.03 13: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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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들소' 황희찬이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4일(한국 시간) 홈인 레드불 아레나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상대를 마르세유(프랑스)다.

황희찬은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무나스 다부르와 투톱을 이룬 황희찬은 특유의 할동량을 앞세워 분전했지만 원하는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최전방에서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으나 유기적으로 패스를 돌린 마르세유에 통하지 않았다. 잘츠부르크의 압박을 지능적으로 푼 마르세유에 흐름이 넘어갔다.

볼 터치도 좋다고 볼 수 없었다. 몇 차례 기회를 잡긴 했으나 볼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키패스도 없었다. 결국 후반 15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는 황희찬에게 양 팀 통틀어 최하점인 5.7점을 부여했다.

앞선 8강 2차전에서 활약을 보여줬기에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잘츠부르크는 8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2-4로 패했다. 원정에서 당한 패배였지만 타격이 컸다. 하지만 이를 뒤집어버리는 기적을 연출했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4-1로 이겨 1, 2차전 합계 6-3으로 4강에 진출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 10분에 치로 임모빌레에게 선제골을 줘 사실상 4강은 물건너 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불과 1분 후 다부르의 동점골과 아마두 하이다라의 추가골이 터져 2-1을 만들었다. 1골만 더 넣으면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 때 황희찬이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의 골로 잘츠부르크는 4강에 진출했다.

단순히 골만 잘 넣은 것이 아니었다. 왕성한 특유의 활동량이 빛났고 동료들과 주고 받는 패스도 좋았다. 무엇보다 골도 깔끔하게 넣었다.

4강 진출에 황희찬의 공이 컸기 때문이 마르세유와 1차전에서 보인 부진을 뼈아플 수 밖에 없었다.

2골만 실점하긴 했지만 8강과 달리 원정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홈으로 돌아온 잘츠부르크다. 같은 2점 차이이긴 하지만 8강과 달리 4강 1차전 패배의 여파가 더욱 크다. 결국 잘츠부르크는 실점은 실점대로 하지 않고 골은 골대로 넣어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화끈한 공격이 필요하다. 상대를 압박하는데 능한 황희찬이 수비진을 흔들어놓을 필요성이 커졌다.

비록 1차전은 부진했지만 황희찬은 중요도는 여전하다. 황희찬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잘츠부르크는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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