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다리 아닌 심장으로" 시메오네가 짚은 결승행 필수 요소
작성일: 2018.05.03 15:1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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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4일 새벽(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벌어지는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널과 격돌한다. 1차전을 1-1로 비긴 가운데 2차전에서 결승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3일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1차전에서 시메 브르살리코 퇴장에 이어 아스널의 거친 반칙이 이어지자 거칠게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결승 문턱에서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다는 것은 큰 악재다.
아틀레티코는 조직적인 축구가 특징인 팀. 활동량이 많고 두 줄 수비로 강력한 수비를 펼친다. 인내하고 버티다가 단 한 번의 기회도 놓치지 않고 치명타를 날리는 것이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 이번 시즌 전방 압박을 새롭게 팀에 이식했지만, 여전히 '끈끈하다'는 말은 아틀레티코의 축구를 설명한다. 1차전에서도 10명이 뛰면서 소중한 무승부를 낚은 것은 아틀레티코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끈끈한 축구'를 구사하는 아틀레티코는 싸우는 자세부터 남다르다. 시메오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리뿐 아니라 심장으로 뛰어야하는 경기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체력, 기술, 전술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지만,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 팀을 위한 헌신 등 정신력과 자세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모든 것을 쏟을 필요가 있다. 개인의 야망은 잊고 팀 전체의 성공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위같은 조직력은 하나의 목표를 둘 때 나올 수 있다.
정신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다가올 90분에 결승행이 달렸기 때문이다. 특히나 상대인 아스널 역시 우승이 간절하다. 22년 동안 팀을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난다. 아스널 선수들의 동기부여 역시 남다를 터. 시메오네 감독은 "아스널은 아주 좋은 팀이다. 아스널은 훌륭한 선수들과 환상적인 감독을 갖고 있다. 외질 같은 선수들은 위험하다. 공격 지역에서 아주 빠르다"고 평가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팬들까지 하나가 되길 바랐다. 그는 "열정적이고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줄 뜨거운 경기장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홈 팬들이 완다메트로폴리타노를 가득 채우고 응원을 보내주길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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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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