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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리버풀서 세 번째 결승전…클롭 “준우승 고마워하는 팬 없다”

작성일: 2018.05.03 20:04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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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결승전에 데려다 줘서 고맙다고 하는 팬은 없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샴페인을 터트릴 수 없다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2015-16시즌 잉글랜드 리그컵과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이뤘으나 결승전에서 졌다. 맨체스터시티에 승부차기 패배, 세비야에 1-3 패배를 당했다.

지난 2016-17시즌에는 리그컵 4강에서 탈락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17-18시즌에는 맨체스터시티를 8강, AS로마를 4강에서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최대 성과다. 

클롭 감독은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3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졌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 중에 그때부터 결승에 우리를 데려다줘서 고맙다는 이들이 사라졌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졌고, 그 이후 아무도 내게 고맙다고 하지 않았다”며 세 번째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고 했다.

물론, 이 두 대회와 비교하면 유럽 챔피언에 도전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의미는 작지 않다. 클롭 감독은 “결승전에 가는 것도 아주 좋은 일이지만, 우승한다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야망을 보였다.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재임 시절에도 결승에 오른 바 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쉬운 도전은 아니다. 클롭 감독은 “어떤 팀도 챔피언스리그 경험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앞설 수 없다”고 했다. 레알은 최근 2연속 우승한 팀이며, 통산 12회 우승으로 최다 기록을 가진 강호다. 클롭 감독은 “레알은 최근 5년 사이 4번이나 우승했고, 이 멤버가 여전히 함께 있다”고 경계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경험이 우리는 없지만, 우리도 제대로 불 붙었다”며 이겨보겠다고 했다.

리버풀과 레알이 벌일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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