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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무승 4패…끝나지 않은 레일리의 불운

작성일: 2018.05.03 22:1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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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브룩스 레일리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롯데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의 불운이 끝날 줄을 모른다. 벌써 7경기째 무승이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3번 있었는데 여기서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레일리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그러나 레일리는 이번에도 승리와 거리가 있었다. 7회 타자들이 동점을 만든 덕분에 패전을 면한 데 의미를 둬야했다.

1-0으로 앞서던 5회 역전당했다. 백용환의 안타, 이명기의 실책 출루로 1사 1, 2루에 몰린 레일리는 김선빈 타석 볼카운트 0-1에서 던진 2구가 높게 들어가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김선빈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피홈런 하나가 치명타가 됐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가 말해주듯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1회 투수 병살타로 무사 1루를 넘겼고, 3회에는 2사 3루에서 김선빈을 땅볼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레일리는 통산 KIA전 성적이 10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이었다. 지난해에는 3차례 KIA전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잘 던졌다. 경기당 투구 이닝도 7이닝을 넘는다. 3번 나와 21⅔이닝을 책임졌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KIA 주축이 왼손 타자들이고, 레일리가 왼손 타자들에게 강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KIA는 허리 통증이 있는 4번 타자 최형우를 빼고 중심 타순을 재구성했지만 레일리의 자신감을 꺾지는 못했다. 

레일리의 호투는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는 7회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 결승점을 빼앗겼다. 9회 손승락이 이명기의 강습 타구에 맞고 교체된 뒤 진명호가 김선빈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롯데는 9회말 정훈의 2타점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5-4로 KIA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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