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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끝내기' 롯데, KIA에 9회 역전 드라마

작성일: 2018.05.03 22:0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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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정훈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롯데가 9회 역전 드라마로 KIA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초 손승락의 부상에 이어 실점까지 했지만 9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의 선취점, KIA의 역전 득점 모두 홈런에서 나왔다. 먼저 롯데가 1회 손아섭의 시즌 4호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손아섭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한승혁의 직구 실투를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4회까지 '천적' 브룩스 레일리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KIA는 5회 김선빈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선빈은 백용환의 안타, 이명기의 실책 출루로 얻은 1사 1, 2루 기회에서 레일리의 직구를 당겨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점수는 3-1이 됐다.

롯데는 7회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상대 실책 덕분에 살렸다. 선두 타자 대타 김문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다음 타자 전준우가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때 좌익수 실책으로 무사 2, 3루가 됐다.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따라 붙은 롯데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병규의 2루 도루 때 포수 백용환의 송구가 약간 빗나간 틈을 노려 3루 주자 전준우가 득점했다. 3-3 동점을 이뤘다.

KIA가 9회 균형을 깼다. 롯데의 불운이 KIA의 기회로 이어졌다. 9회 2사 1루에서 이명기의 타구가 손승락의 무릎을 강타하고 1루 쪽 더그아웃까지 튀었다. 손승락은 홈플레이트 커버를 위해 달려 나왔다가 그대로 주저앉았다.

롯데는 결국 9회 2사 1, 3루에서 투수를 교체했다. 진명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선빈이 진명호를 상대로 3루수 내야안타를 치면서 3루에 있던 유재신이 득점했다. 이어진 9회말, 롯데는 1사 후 전준우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정훈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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