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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A-로드 3000안타 공 돌려 받는다

작성일: 2015.07.04 01:5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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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40, 뉴욕 양키스)의 3000안타 공이 구단으로 돌아온다.

양키스 담당 기자 에릭 볼란드를 비롯한 여러 구단 소식통은 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로드리게스의 3000안타 공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대가는 공을 잡아낸 잭 햄플이 활동하는 재단에 15만 달러를 기부하는 것이다.

지난 20일 로드리게스는 디르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로부터 홈런을 때려내면서 개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다. 우측 담장을 넘어간 이 공은 한 관중의 손에 들어갔다. 문제는 이 공을 잡아낸 관중이 일반인이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공 수집가 잭 햄플이라는 사실이었다.

<야구 교과서> 저자 햄플은 지금까지 약 8000개 이상의 파울볼을 잡아낸 유명인사다. 2년 전엔 320m 상공에서 헬리콥터로부터 떨어지는 야구공을 잡아내면서 '야구공 캐치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양키스는 공을 돌려받기 위해 햄플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햄플은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공이다.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으면서 양키스의 공 회수는 난항에 빠졌다.

그러나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양키스가 햄플이 운영하고 있는 '피치 인 포 베이스볼'이라는 재단에 적정 금액을 기부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대화는 진전됐다. 그리고 15만 달러(약 1억 6천만원)의 기부 금액으로 협상에 성공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두 개의 3000안타 공을 구단 역사관에 보유하게 됐다. 첫 번째 공은 로드리게스와 마찬가지로 홈런으로 3000안타를 달성한 데릭 지터의 공이다. 이번과 달리 지터의 공을 잡아낸 관중은 양키스에 직접 공을 되돌려줬었다.

[사진] 알렉스 로드리게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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