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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역사는 반복된다, LG의 롤러코스터

작성일: 2018.05.06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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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승과 연패의 반복, LG의 역사도 반복된다.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롤러코스터를 탈 주인공은 따로 있는 날이었다. 5월 5일 어린이날, LG 트윈스는 6연패에 빠졌다. 8연승 뒤 6연패로 승패 마진은 다시 원점이다. +6까지 쌓은 흑자가 순식간에 적자 위기에 놓였다. 

한 시즌을 보내다 보면 연승과 연패는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LG는 연승 뒤 연패가 마치 법칙처럼 반복됐고, 특별한 계기가 보이지 않는데도 마치 다른 팀 같은 경기력이 나타나고 있어 우려를 산다. 

가장 대표적인 건 불펜이다.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8연승 기간 2.30(1위),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6연패 기간 10.20(10위)의 불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연승 기간 무리한 투수 기용이 거의 없어 '출구 전략'을 잘 짜고 있다고 여겨졌지만 연패의 시작도 지속도 모두 불펜이 원인이 됐다. 

'법칙'이라고 한 건 이런 일이 올해 벌어진 새로운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5월 한달을 2주로 나눠 급등과 급락을 거듭했다. 2일부터 14일까지 11경기에서 8승 3패(7연승 포함)로 상승세를 탔다가 16일부터 28일까지 11경기에서는 2승 9패에 그쳤다. 5월 초반과 달리 후반에는 방망이가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8월 3일까지 승패 마진 +9를 만들어 여름나기에 성공하는 듯했던 LG는 우기를 보내면서 가랑비에 옷이 젖듯 천천히 마이너스로 향했다. 9월 3일에는 승패 마진이 0이 됐다. 최종 69승 3무 72패로 6위에 그쳤다. 방망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루이스 히메네스가 떠난 뒤 데려온 제임스 로니는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 채 미국으로 중도 귀국했다.  

2016년에는 진폭이 컸다. 5월까지 22승 1무 22패 승률 0.500이었으나 내리막을 탔다. 7월 26일 기준 승패 마진 -14. 이후 8월초까지 4연승과 9연승으로 마이너스를 만회한 뒤 71승 1무 72패 4위에 올랐다. 데이비드 허프의 영입이 반전의 초석이었다. 

2015년은 위기가 더 일찍 찾아왔고 극복하지 못했다. 4월까지 13승 13패로 아슬아슬 반타작. 4월말부터 시작된 7연패로 동력을 잃었고 7월이 끝났을 때는 -9. 최종 64승 2무 78패로 9위에 머물러야 했다. 잭 한나한이 지명타자로 뛰면서 주전 구상을 시즌 중간에 재검토하게 됐다. 히메네스가 왔지만 적응기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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