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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과 대치' 로저스, 시즌 5승에도 찝찝한 승리

작성일: 2018.05.29 21:4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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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밀 로저스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승리 요건에도 다시 구설수에 오르며 깔끔하게 웃지 못했다.

로저스는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로저스는 팀이 12-8 승리를 거둬 시즌 5승을 달성했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로저스는 4-0으로 달아난 2회에는 2사 후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나지완에게 우월 투런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로저스는 4회 선두타자 안치홍을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김주찬에게 내야안타, 이범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2사 만루에서 김민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로저스는 10-4로 달아난 5회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마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6회 1사 후 김주찬, 이범호에게 연속 안타,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처했다. 로저스는 김민식에게 1타점 땅볼을 허용했다.

로저스는 7회를 뜬공 3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뒤 8회 교체됐다. 그러나 7회 2사 후 안치홍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치는 과정에서 안치홍과 대치하는 장면을 보였다. 이에 김기태 KIA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넥센 관계자는 이에 대해 "로저스에게 확인해본 결과 당시 안치홍과 계속 몸쪽 공 싸움을 하면서 안치홍이 위협적으로 반응한다고 느껴 항의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으나 한화 선수단과의 마찰 사건 이후 다시 도마 위에 오른 로저스의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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