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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9회 정주현 결승타로 11-10 역전승…롯데에 3연전 스윕

작성일: 2018.05.31 22:3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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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현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LG 트윈스가 9회 승패를 뒤집었다. 역전승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 전 스윕은 2002년 이후 처음.

LG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롯데에 11-10으로 이겼다. 9회에 4점을 쓸어담아 '뒤집기 쇼'를 펼쳤다.

7회까지는 롯데 분위기였다.

1점을 먼저 주고 맞이한 1회말, 롯데 6번 타자 앤디 번즈가 LG 선발투수 김대현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롯데의 5-1 리드를 이끌었다.

LG가 6회초 7-7까지 따라 붙자, 롯데는 6회말 다시 달아났다.

선두 타자 조홍석이 볼넷으로 나갔다. 나종덕이 스리번트로 아웃 되고 조홍석이 도루에 실패해 찬물을 뿌리는 듯했으나, 전준우가 또 볼넷을 얻어 불씨를 살렸다.

손아섭이 내야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를 이병규가 잡았다.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따냈다. 9-7로 다시 앞섰다.

7회 번즈가 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동현의 6구째를 때려 담장을 넘겼다. 10-7, LG를 3점 차로 따돌린 솔로 홈런이었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LG가 9회초 역전 드라마를 썼다.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4점이나 뽑았다.

오지환(안타) 박용택(2루타) 김현수(안타)가 연타를 터트려 2점을 냈다. 2아웃 만루에서 정주현이 일을 냈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적시타로 3루 주자 김현수와 2루 주자 이천웅을 불러들였다. 11-10 역전.

9회말 LG 마무리 정찬헌은 롯데 중심 타선 이대호 채태인 정훈을 잡고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LG는 올 시즌 네 번째로 30승 고지(26패)를 밟았다. 반면 롯데는 30번째 쓴잔(23승)을 마셨다. 승리투수는 김영준, 패전투수는 손승락.

LG 정주현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박용택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김현수가 5타수 3안타 3타점, 채은성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번즈의 홈런 두 방은 빛이 바랬다.

LG는 6월 1일부터 잠실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롯데는 한화 이글스를 부산 홈으로 불러 주말 3연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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