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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올해도 30승 27패, LG 가능성과 보완점

작성일: 2018.06.01 1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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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올 시즌 4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5월 마지막 날을 짜릿한 역전극으로 장식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회에만 4점을 뽑아 11-10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두산-SK-한화에 이어 4번째로 30승 고지에 올랐다. 3위 SK와 승차는 2.0경기로 줄었다. 

아직 상위권에 안착했다고 볼 상황은 아니다. 5위 KIA가 1.5경기, 6위 넥센이 2.0경기 차로 LG를 쫓고 있다. LG는 지난해에도 57번째 경기에서 30승 고지에 올랐지만 69승 3무 72패로 6위에 그쳤다. 

지난해 LG는 30승을 달성한 뒤 좋은 분위기가 계속됐다.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순항했다. 30승 시점에서 순위는 4위였고, 거기서 10경기를 더 치르고도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 뒤 10경기에서는 수렁에 빠졌다. 2승 1무 7패로 부진하면서 6위까지 떨어졌다. 시즌 후반까지 중위권 싸움을 했지만 막바지에는 동력을 잃었다. 

▲ 4월 17일 KIA전을 끝으로 1군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아도니스 가르시아. ⓒ 곽혜미 기자
뻔한 말이지만 지금 LG의 강점은 선발과 타선이다. 장기적으로 봐도 기대할 만한 요소들이다.  

차우찬이 자기 기량을 찾으면서 1~3선발이 막강해졌다. 임찬규는 안정적으로 5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김대현이 연일 고전하며 5선발은 고민이 될 수 있다. 그런데 5선발까지 고민하지 않는 팀은 드물다.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예상보다 오래, 1달 반을 빠져 있는데도 공격력에서 약점을 보이지 않았다. 가르시아의 부상 뒤 4월 18일 이후 팀 OPS가 0.819로 전체 2위다. 

보완점 역시 답이 나와 있다. 불펜이다. 불펜 문제는 새 얼굴이 답일 수 있다. 이미 신인 김영준이 2경기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스프링캠프 멤버였던 김태형은 퓨처스 리그에서 2.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배재준(평균자책점 2.70), 윤지웅(2.70) 등도 좋은 기록을 유지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이미 8연승 뒤 8연패를 경험하며 '방심은 금물'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다. 그는 "8연승 하고 보니 나부터 뭔가 될 거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8연패까지 하고 나니 정신이 들었다. 선수들에게도 방심 하지 말자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유효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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