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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호날두 폭탄 선언…레알 동료들은 미리 알았다 (마르카)

작성일: 2018.06.02 16:2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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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을 수가 없다"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에 이미 이적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일(이하 한국 시간) "호날두가 레알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결승전을 치르기 전에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리버풀을 3-1로 꺾고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 뒤 근심거리가 생겼다. 호날두가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호날두는 결승전을 마친 뒤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 다가올 며칠 내로 늘 내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대답을 할 것이다. 오늘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겠다"고 밝혔다. 

레알 팬들과 관계자에겐 깜짝 놀랄 발언이었다. 2009-10시즌부터 합류해 438경기에서 450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UCL 15골을 터뜨리면서 빅이어를 안겼다. 시즌 전체 기록은 43경기 44골. 최고의 공격수가 이적을 선언하면서 다음 시즌 구상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동료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 '마르카'의 설명이다. 호날두는 결승전을 앞두고 몇 주 전부터 동료들에게 팀을 떠나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상황이 복잡해지기 전 동료들에게 고백했다. 우승을 위해 뛰고 있던 순간에도 호날두가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호날두는 연봉을 두고 레알과 불협화음을 내왔다. 호날두는 새로운 계약으로 연봉 인상을 원했다. 호날두는 현재 35만 파운드 내외의 주급(약 5억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약 50만 파운드(약 7억 1500만 원)를 알려진 가운데 최소한 동일 수준의 연봉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은 33살의 호날두와 재계약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호날두가 이적을 결심한 것은 메시 수준의 대우를 받지 못해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지네딘 지단 감독 사퇴다. 호날두에게 신뢰를 보내던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호날두 역시 이적을 실행에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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