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강 NOW] 밤 9시도 환하다…암막 커튼 준비한 신태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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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저녁 9시인데 아직도 환하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3일 밤 12시(현지 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도착했다. 여기서 대표 팀은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비공개)과 평가전을 치른 후 12일 결전의 땅 러시아로 향한다.
대표 팀이 이곳에 사전캠프를 꾸린 이유는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와 기후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 시차가 1시간밖에 차이나지 않아 본선 경기를 앞두고 적응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밤 9시에도 지지 않는 태양이다.
16시간을 이동한 대표 팀은 충분히 잠을 자고 영양을 섭취해야 정상 컨디션을 낼 수 있다. 그런데 숙면을 취해야 할 시간에 날이 밝으면 잠을 청하기 어렵다. 대표 팀이 푹 잠을 잘 수 있도록 암막 커튼을 준비한 이유다.
협회 관계자는 “오스트리아도 저녁에 밝지만 러시아는 백야 현상이 있어 더욱 늦게까지 밝을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 숙면을 위해 기존 커튼을 암막 커튼으로 모두 바꿨다”고 설명했다. 대표 팀의 경기력을 위해 협회는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대표 팀이 입성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6월 평균 일출 시간이 새벽 3시 반, 일몰 시간은 10시 30분이다. 특별 수면법이 필요한 환경이다. 신태용호는 러시아보다는 덜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 백야 현상에 적응하며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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