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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 승부 조작 제안 받고 자진 신고"

작성일: 2018.06.07 13:3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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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승부 조작 제의와 관련된 제보의 당사자가 투수 이영하라고 밝혔다.

KBO는 7일 최근 일부 선수들에게 승부 조작 제안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KBO 조사위원회에서 기초 조사를 마친 뒤, 관련 자료를 지난달 18일 관할 경찰서에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언론에 보도된 승부 조작 제보 건과 관련해 이영하라는 사실을 밝힌다. 이 같은 결정은 승부 조작 제의를 받고 곧바로 구단에 알린 이영하의 빠르고 올바른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영하는 오늘(7일)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에도 선뜻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두산 공식 보도 자료 전문

두산 베어스는 금일 언론에 보도된 승부 조작 제보 건과 관련해 이영하 선수임을 밝힙니다. 이 같은 결정은 승부 조작 제의를 받고 곧바로 구단에 알린 이영하 선수의 빠르고 올바른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영하 선수는 금일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에도 선뜻 동의를 했습니다.

이영하 선수는 4월 30일 모르는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모교가 아닌 A고교를 졸업한 B 브로커로부터 첫 볼넷 제의를 받았습니다. 그 즉시, 이영하 선수는 ‘전화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의사 표시를 한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동시에 상대방 번호를 차단했습니다.

이 브로커는 5월 2일, 또 다른 번호로 다시 한번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번에도 이영하 선수는 '신고하겠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한 뒤 번호를 차단했습니다.  

이영하 선수는 전화를 끊자마자 구단에 신고했습니다. 구단은 내부적으로 사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 브로커가 타 구단 선수와도 접촉할 수 있다고 판단해 KBO에 알렸습니다. 이후 이영하 선수와 구단은 KBO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KBO 관계자에게는 프로 야구의 또 다른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판단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앞으로도 클린베이스볼에 앞장설 것입니다. 이번 일처럼 선수들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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