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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TALK] 스페인 데뷔전 이에로 "호날두가 상대면 있을 수 있는 일"

작성일: 2018.06.16 05:53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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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그만 좀 넣어" vs "한 골 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페르난도 이에로가 스페인 감독 데뷔전 치렀다. 데뷔전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스페인은 16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 리그 1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전반 4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디에고 코스타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내 호날두에게 다시 실점해 전반을 1-2로 마쳤다.

후반에는 스페인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0분에 코스타의 동점골, 후반 13분 나초의 역전골로 3-2를 만들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호날두를 막지 못했다. 후반 43분 호날두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이에로 감독의 스페인 데뷔전이었다. 스페인은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부임하기로 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다. 큰 대회를 앞두고 클럽 팀 지휘봉을 잡은 로페테기 감독에게 분노했고, 이에로 감독은 개막 하루 전 급하게 팀을 맡았다.

경기 후 이에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대단한 헌신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아직 팀을 맡은 지 3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스페인은 성숙한 팀이고 선수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함께 경기를 뛰어왔다. 성숙하고 헌신적인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며 비록 승리는 놓쳤으나 팀에 대한 만족도는 최상임을 밝혔다.

급하게 맡은 팀이지만 전술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이에로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이미 첫 경기를 위한 전술 계획은 마련돼 있었다. 우리는 그 계획을 고수했다"며 감독으로 부임해 큰 전술 변화는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한 스페인이다. 이에로 감독은 "호날두 같은 선수를 상대로 경기를 하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며 호날두의 활약을 칭찬했다. 하지만 이내 "호날두와 나는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스페인 선수와 바꾸진 않을 것이다"는 말로 선수들을 믿고 있다는 깊은 신뢰를 보였다.

특히 치명적인 실수를 한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해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다. 우리는 그의 실력을 절대 의심하지 않는다"며 단순한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과 첫 경기에서 비긴 스페인은 21일 이란과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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