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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혼자 유니폼 못 입는다더니…"러시아戰, 몸 상태 준비됐다"

작성일: 2018.06.18 06:25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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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메드 살라는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이집트와 전 세계 축구 팬은 설레고, 러시아는 헛갈린다.

모하메드 살라가 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레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A조 2차전 러시아와 대결에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7일 AFP통신이, 다친 어깨가 아직 불편한 듯 살라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찍어 보도한 지 하루 만에 그의 에이전트가 밝힌 내용이다.

에이전트 라미 압바스 이사는 트위터로 "살라의 몸 상태, 준비됐다"고 알렸다.

살라는 2017-18 시즌 잉글랜드에서 52경기 44골을 넣으며 소속 팀 리버풀을 지난달 27일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려놓은 스타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와 몸싸움하다가 어깨를 다쳐 지난 15일 조별 리그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조국 이집트가 우루과이에 0-1로 지는 과정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살라가 벼랑 끝에 몰린 이집트를 구하기 위해 러시아와 경기에 나설지 전 세계가 집중한다.

또 진다면 이집트의 16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살라가 무리를 해서라도 그라운드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그가 있는 이집트와 그가 없는 이집트는 전력 차가 하늘과 땅 차이다. 만약을 대비해야 하는 러시아는 작전판 위에서 살라 출전 여부를 두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반면, 준비된 연막작전이라는 시선도 있다. 살라가 이미 경기할 수 없는 상태인데도, 나올 듯 말 듯 '액션'만 취한다는 것.

"거의 100% 출전할 것"이라고 밝혀 놓고 우루과이 전에서 잔디를 밟지 않은 것처럼 러시아 경기에서도 '벤치 워머'로 머무른다는 분석도 그럴 듯하다.

이집트축구협회는 애매한 발언으로 말끝을 흐려 궁금증을 더한다. "살라는 우루과이 전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였지만, 감독이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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