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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슈] 1차전을 마치고…'해트트릭' 호날두만 방긋, '침묵한' 메시-네이마르는 울상

작성일: 2018.06.18 07: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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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네이마르, 호날두, 메시(왼쪽부터) 그러나 표정은 달랐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 가운데, 현대 축구의 '삼대장' 중 포르투갈을 이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만 웃었다.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보다 개인이 위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반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1)와 브라질의 네이마르(26)는 침묵했고, 팀의 무승부를 쓸쓸히 지켜봤다.

최근 10년 유럽 축구를 양분한 호날두와 메시 그리고 차세대 발롱도르가 유력한 네이마르가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렀다. 호날두는 스페인을 상대로, 메시와 네이마르는 각각 아이슬란드와 스위스를 상대했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브라질 모두 비겼는데 호날두만 활짝 웃었다. 

▲ 해트트릭 이후 동료와 기쁨을 나누는 호날두(오른쪽)

◆스페인 상대 해트트릭, 호날두를 위한 경기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B조 1차전 경기는 16일 오전 3시(이하 한국 시간) 열렸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 성공했다. 또한 전반 막판과 후반 43분 추가 골과 극적인 동점 골을 기록하며 팀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스페인을 상대로 호날두가 기록한 3골은 모두 개인 능력에 의한 득점이었다. 페널티킥을 스스로 만들었고, 전반 막판 기습적인 슈팅, 후반 43분엔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때론 팀보다는 위대한 개인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경기였다.

▲ 상대 골키퍼에게 페널티킥이 막힌 메시(10번)

◆아이슬란드, 얼음벽에 좌절한 메시 

호날두의 해트트릭이 나온 이후여서 메시가 출격하는 아이슬란드와 D조 1차전 경기의 관심도가 높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하던 플레이처럼 볼을 배급하고 템포를 조절하는 사령관이었다. 

다만 공격 패턴이 유사했고, 내려선 아이슬란드의 중앙 지역을 노리는 패턴 플레이만 반복하다 보니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더욱이 메시는 1-1로 비기던 후반 17분 시도한 페널티킥 기회를 날렸다. 후반 20분 프리킥도 허무하게 날아갔다. 앞서 페널티킥과 프리킥을 모두 성공한 호날두와 대조되는 장면이었다. 

부진한 메시는 팀의 1-1 무승부를 지켜봐야만 했다. 

▲ 스위스의 거친 수비에 고전한 네이마르

◆부상 회복 후 첫 선발, 네이마르 100%는 아니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오른발 중족골을 다쳐 수술했다. 다행히 부상 회복 속도가 빨랐다. 월드컵 본선에 앞서 크로아티아와 오스트리아와 치른 2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연습과 실전은 달랐다. 본선 1차전 맞상대 스위스는 네이마르를 거칠게 다뤘다. 유니폼을 잡고, 몸으로 부딪쳤다. 네이마르는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한 탓인지 드리블 시간이 길었다. 그럴수록 스위스 수비가 네이마르를 제어하긴 한결 편해졌다.

네이마르는 무리한 드리블도 했지만, 킥 감각이 무뎠다. 대부분의 프리킥은 짧거나 낮아 수비벽에 걸렸다. 몇 차례 번득이긴 했지만, 아직 100%의 네이마르라고 보긴 어려웠다.

브라질은 전반 20분 필리페 쿠치뉴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4분 만에 실점했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묶이면서 브라질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네이마르가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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